여덟 번째 방 (양장)
김미월 저 | 민음사 | 2010년 04월
한국 문학은 SF처럼 챙겨보지를 않았으나, 안님의 친구라길래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안님께서 우연히 작가님을 찾게된 이야기를 전해주셨었다. 어느날 소식이 끊겼던 지인이 작가가 되어있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각설하고, 소설은 상당히 재밌었음. 어촌에서 태어나 살다가 서울로 상경해서 대학을 다니는 아가씨와 이를 우연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백수청년의 이야기이다. 상당히 소시민적이고 어찌보면 러브스토리도, 추리소설도 아니지만, 잔잔한 이야기들이 남의 이야기 같지는 않다는 느낌에 참 재미있게 읽었다. 마지막의 엔딩이 궁금증을 낳아서 어떻게 되었을까 쩜.쩜.쩜. 하면서 되돌아 보게 되는 소설이였음. 다른 책도 찾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담에 책 나오면 싸인받아달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