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와 별에서 온 여인 셈야제
 범조사 / 개리킨더 지음 / 김진영*김진경 옮김 / 1993.9.20


얼마전 사형께서 "셈야제 볼꺼지?" 라고 물으시기에 와~ 소리를 내면서 즐거워라 마음이 달려갔다.

60대의 강을 건너고 계신 T형님과 야유회때 나눴던 이야기가 너무 인상적이였다. 우주를 이야기하다가, 링월드를 이야기하다가, 라마를 이야기 하고 그 이야기의 끝은 다시 셈야제로 귀결된다. 셈야제를 너무 사랑하시는 형님이라고 귀뜸해주신다. 60대 초로, 그 길을 따라가면 놓쳐버린 익숙한 90년대의 단어를 마주치게된다. UFO 서적이 한창 유행했던 시기에 마주쳤던 몇몇권들의 책에서 내가 찾아낸 건.. 그래서 어쩌라고? 이런거였지만, 그저 다음에 만날 T형님과 대화하고 싶은 소망에 셈야제를 구하려고 했지만, 검색에도 나오지 않는 책인데 어쩌라고 -_-;

경무제 나들이날 이 책을 받아들었고,  읽으면서 내내 가끔 내 주위에서 UFO를 봤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잊고 살았던 사람들의 기억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처음 떠오른 점은 고등학교때 우주정보소년단 시절에 그녀가 남긴 말이 떠올랐다는 점.
 
 " 플리아데스 구상성단에 우주인이 있을꺼 같아." (그녀는 무언가 알고 그런 말을 한 걸까? ^^)

인상적인 면들은,

결정적으로 마이어가 지탄 받았던 이유는 셈야제와 나눈 대화 중에 종교적인 부분이었는데, 자신들은 신이 보내서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독교 및 종교자체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상당수 마이어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불편해 했다는 점.
( 신이 UFO를 타고 온다는건 부자연스럽잖아. 차라리 구름을 타고온다면...)

타키온. 셈야제가 이야기 해주었다는 시공간을 횡단하는 추진원리. 상대성 원리나, 타키온 입자같은건 근래들어 물리 공부를 좀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게 맞든지 안맞든지 간에 무척 반가웠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은.. :)

우리의 멋진 외계인 셈야제가 온 곳은 플리아데스 구상성단의 리라 별에서 왔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결론은 셈야제님을 믿을란다. 별 이름이 멋있구나.

셈야제의 그림 [ http://blog.daum.net/sajahu88/2929617 ] 무척 이쁘시구나.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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