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Book/읽은 책들 2011. 8. 23. 00:57


묘법연화경
석혜능 스님 | 부다가야 | 2003년 06월


지난번 읽었던 <법화경> 해설서 보다 훨씬 낫다. 원문에 매우 충실한 책으로 법화경이 어떤 책인지 좀 알듯.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설하시는 내용이고 이 설한 내용을 전달할때 어떤 복덕을 짓게되는지 혹은 비방할 때 어떤 악업을 받게되는지에 대해서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아무래도 앞부분에 불타는 집에서 아들들이 있는데 아버지가 방편을 내어 꺼내오는 일과 잃어버린 아들이 아버지를 찾아왔는데 왕이 되자 두려워 도망간 이야기가 재밌었다.

또한 왜 '관세음보살'에 대해서 계속 외우는지에 대해서도 '관세음보살품'에 나와있어서 한층 이해할 수 있는 책이였음.  읽으면서 다소 철학적인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속세에 대한 생각은 향후에 결혼하게 된다면 꼭 불제자 집안으로 가거나 혹은 불제자인 사람이 반려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혈연보다 의연을 귀하게 여기는데, 의연으로 택한 사람이 다른 뜻을 품어서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건 안좋다고 보여진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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