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트루퍼스    
로버트 하인라인 저/강수백 역 | 행복한책읽기 | 2005년 09월 

구매한지 꽤 오래된 책인데, 이제서야 봤다. 나만의 법칙대로라면 당연히 우주의 조약돌이나 떠오르는 행성을 봤어야 하지만, 문득 예쁜 책 표지로 되어 있는 책이 보고 싶어서 불쑥 집어내서 냉큼 읽어버렸다.

상훈님께서 번역하신지 몰랐고 -_-; , 일단 하인라인이라서 매우 재미있으리라 생각하면서 봤지만, 글쎄.. 뭔가 알맹이가 빠진듯한 느낌이다.  어떤 큰 그림을 그리는 책도 아니고, 예전에 봤던 영화가 더 재밌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
물론 책은 재밌다는 듯이 맛있게 읽어버렸지만,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무엇을 원했던 것일까?

큰 전쟁이 나는 것도 아니고, 밀리터리 SF 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전문적이지도 않다. (다행이지뭐.. 설마 책에서 거미랑 전쟁하는게 매우 큰 전쟁이었을까?) 어쨌든 2일 때우기에는 볼만한 소설이었다.

후훗. 나는 역시 판타지랑 밀리터리는 안맞나보다.
이제 행책 시리즈는 비잔티움의 첩자 하나 남았구나~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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