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의 연정 (Love In The Afternoon, 1957)
의외로 로맨스. 오드리 햅번을 보고 싶어서 본 영화이긴 하지만.. 보고나서 설정을 되씹어보니 좀 말도 안되는 영화였다. 물론 딸도 개별 개체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자유로운 의지가 있는 인간이지만, 너무 말도 안되는 남자한테 보내는거 아닌가? 엄청난 재벌일지라도 약간의 행복으로 인해서 남은 인생이 불행할게 뻔해보이는데 그걸 그냥 가게 놔두다니. 뭐 아가씨가 어리니깐 인생의 쓴맛을 일찍 경험해도 나쁘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