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매 1~10 : 천하제일기서 (완역)
소소생 저/강태권 역 | 솔 | 2002년 04월

금병매는 '중국 5대 기서'중에 한 시리즈물로 가장 야하다고 설명되어 있음. 수호지부터 보려고 했는데 1권이 항상 대출인 관계로 다 있는 금병매부터 보기 시작. <봉신연의>랑 함께보고 있는데 <봉신연의>가 훨 낫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유는 별 내용이 없달까? 주인공 서문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서문경이 부인이 한 8명이고 이중 5째 부인이 거의 핵심인물인 '반금련' . 제목은 반금련의 금. 그리고 다른 처첩들의 이름인 이병아(李甁儿)춘매(春梅 )를 한자씩 섞어서 만들었다. 

서문경은 무신이며 약방장사를 하는 부자. 거의 백수처럼 놀고 먹고 오입질하는 것이 이 남자의 일생의 전부인데 좀 특이했던 장면들은 반금련외에 처첩을 8명을 거느리고도 그 처첩의 하녀와도 관계를 맺고 자기 아래 종의 부인들과도 눈이 맞아서 관계를 가진다. -_- 이에 질세라 반금련도 서문경이 봐주지 않으면 남자를 찾거나 급기야 자기의 사위(서문경의 죽은 전처 자식)와 관계를..-_- 결국 예상했던대로 서문경은 남자아이까지..ㅡㅡ;;; 10권짜리라 <서유기>처럼 중간중간 한시가 섞여있고 다른 소설보다 좀 강하게 부부관계에 대한 묘사가 그려지는데 이게 계속 그런내용의 반복이니 지루하다.

어쨌든 이병아의 애가 반금련 때문에 죽고 서문경도 반금련때문에 성병으로 죽고 결국 반금련도 전남편의 시동생의 복수로 죽게된다. 결국 남아나는 사람 없이 모두 죽게되면서 막이 내리는데 읽고나서도 허무하달까? 역시 무슨 책이든 교훈이 있어야....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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