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환상 소설
이현경 역/이탈로 칼비노 편 | 민음사 | 원제 Racconti fantastici dell'ottocento | 2010년 05월


악령에 씐 피체코 이야기 (Histoire du démoniaque Pascheco) : 얀 포토츠키 (POTOCKI, Jan)
가을의 마법 ( Die Zauberei im Herbst 1808~1809 )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모래남자 (Der Sandman 1817) : E.T.A 호프만 (E. T. A. Hoffmann)
떠돌이 윌리 이야기 (Wandering willie's Tale 1824) : 월터 스콧 (Walter Scott)

영생의 묘약 (L'Élixir de longue vie 1830) : 오노레 드 발자크 (d'Honoré de Balzac)
눈꺼풀 없는 눈 (L'oeil sans paupière 1832) : 필라레트 샬 (CHASLES, Philarète)
마법에 걸린 손 (La Main enchantée, 1832) : 제라르 드 네르발 (Gérard de Nerval)
젊은 브라운 씨 (Young Master Brown /Young Goodman Brown, 1835) : 너새니얼 호손 (Nathaniel Hawthorne)
코 (Hoc,1835) :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Гоголь)
죽은 여자의 사랑 ( La morte amoureuse , 1836) : 피에르 쥘 테오필 고티에 (Théophile Gautier)
일의 베누스 ( La Vénus d'Ille , 1837) : 프로스페르 메리메 (Prosper Mérimée)]
유령과 접골사 ( The Ghost and the Bonesetter , 1838) : 조지프 토머스 셰리든 레 퍼뉴 ( Joseph Sheridan Le Fanu )
일러바치는 심장 ( The Tell-Tale Heart, 1843) : 에드거 앨런 포 (Edgar Allan Poe)
그림자 (The Shadow, 1847)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신호수 (The Signal-Man, 1866) :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꿈 (Coh, 1876)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Ivan Sergeyevich Turgenev)
악마쫓기(Yeptoroh, 1879) : 니콜라이 세묘노비치 레스코프(Николай Семёнович Лесков)
진실보다 더 진실한 ( A s'y méprendre!, 1883) : 오귀스트 드 비예르 드 릴라당 (Auguste de Villiers de l'Isle-Adam)
밤 ( La Nuit, 1887) :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
끝없는 사랑 (Amour Dare, 1890) : 버넌 리 (Vernon Lee)
치카모가 (Chickamauga, 1891) : 엠브로즈 비어스 ( Ambrose Bierce )
가면의 구멍 (Les Trous du Masque ) : 장 로랭 (Jean Lorrain )
악마의 호리병 (The Bottle lmp, 1893)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
친구 중의 친구 (the friends of friends, 1896) : 헨리 제임스 (Henry James)
다리 건설자 (The Bridge Builders, 1898)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Rudyard Kipling)
눈먼 자들의 나라 (The Country of the Blind, 1899) :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악령에 씐 피체코 이야기 (Histoire du démoniaque Pascheco) : 얀 포토츠키 (POTOCKI, Jan)
금기 내용이 많아서 서문에서 나왔다시피 좀 놀랐음. 주인공 남자가 새엄마의 동생을 좋아하는데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고, 새엄마는 주인공을 좋아하는..-_- 다소 황당한 시츄에이션. 어쨌든 유령이 나온다는 농가에서 잠을 청하는데 새엄마와 예쁜 동생이 나와서 함께 잠을 자게 되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시체구덩이에서 깨어난다는. 밑도 끝도 없이.. 좀 당황스러운 이야기.

가을의 마법 ( Die Zauberei im Herbst 1808~1809 ) :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 Joseph von Eichendorffs )
친구를 죽인줄 알고 고민에 휩쌓여서 살던 주인공이 몇년후에 동네에 같이 사는 사람에게 털어놓는데 알고보니 그게 죽은줄 알았던 친구였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 모든 고민이 해결됐지만, 결국 이룬게 없다는 것을 알았을때의 절망감이 더 클듯.

모래남자 (Der Sandman 1817) : E.T.A 호프만 (E. T. A. Hoffmann)
서문에는 인간의 무의식에 대해서 처음 다룬 소설로 더 유명하다고 써있었는데, 이 소설을 통해서 어린이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이야기는 안좋다라는 것을 확연히 일깨워준다. 어른들의 거짓된 농담으로 아버지의 친구인 변호사가 모래남자이며, 눈알을 빼간다는 것을 믿었던 어린시절이 지나 나이가 들었는데, 그러한 공포는 계속되고 결국 정신질환이 왔는지 밀랍인형을 정말 여자라고 믿게되고 이 밀랍인형과 모래남자의 믿음이 혼합되어 약혼녀였던 여자에게 살인미수를 하게된다는 그런 이야기이다.

떠돌이 윌리 이야기 (Wandering willie's Tale 1824) : 월터 스콧 (Walter Scott)
백파이프를 잘 부는 주인공이 빚을 갚기 위해서 갔는데 영수증을 못받은채 보증인이 죽어서 지옥에 가서 영수증을 가져온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중에 간사스런 원숭이가 더 인상적이였음.

영생의 묘약 (L'Élixir de longue vie 1830) : 오노레 드 발자크 (d'Honoré de Balzac)
읽으면서 지난번에 읽었던 보브와르의 <인간은 모두 죽는다>라는 소설이 잠시 떠올랐음. 그것도 약으로 인해서였고 이 이야기도 그러하니.. 물론 아들을 잘못둬서 아들이 발라주진 않았지만..ㅎㅎ;

눈꺼풀 없는 눈 (L'oeil sans paupière 1832) : 필라레트 샬 (CHASLES, Philarète)
읽으면서 생각을 해보니 그리 기분 좋은 이야기는 아닌 듯. 의처증 걸린 남자가 아내가 죽자 의부증 있는 남자를 만나서 눈을 안감고 뭐하는지 항상 지켜본다는 이야기인데 뒷쪽으로 갈수록 허구가 심해진다. 아무리 그래도 인디안이 있는 곳 까지 갔으면 아메리카 대륙으로 튄건데..-_- 거기까지 잡으러 오다니...

마법에 걸린 손 (La Main enchantée, 1832) : 제라르 드 네르발 (Gérard de Nerval)
사형수의 손을 바로 가지고 있으면 부적같은 힘이 생겨서 어느 곳이나 문을 열 수 있다는 이야기를 토대로 진행되는데 읽으면서도 허구가 너무 심하구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음.

젊은 브라운 씨 (Young Master Brown /Young Goodman Brown, 1835) : 너새니얼 호손 (Nathaniel Hawthorne)
부인이 여행가지 말라고 하는데 결국 여행 떠났다가 부인이 늙어버린다는 그런 이야기. 그것보다 읽으면서 영국내에서도 인디언이 있었나?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했음.

코 (Hoc,1835) :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Николай Васильевич Гоголь)
어느날 아침 코가 사라진 남자가 자신의 코를 찾아다니는 이야기임. 음울하지 않고 공포스럽지 않은 이야기라 선택했다고 했지만, 별로 재미는 없었음.

죽은 여자의 사랑 ( La morte amoureuse , 1836) : 피에르 쥘 테오필 고티에 (Théophile Gautier)
성직자가 어느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데 그게 결국 흡혈귀 였다는 이야기. 생각해보면 여자때문에 직업포기하는 이야기랑 별반 다를게 없구나.

일의 베누스 ( La Vénus d'Ille , 1837) : 프로스페르 메리메 (Prosper Mérimée)
그리스 시대의 청동상을 발견해서 결혼할 남자가 그 우상에게 반지를 끼워놓는데 이 반지로 인해서 첫날밤에 청동상에게 살해당한다는 이야기. 반지같은걸로 장난치지 말라는 교훈?

유령과 접골사 ( The Ghost and the Bonesetter , 1838) : 조지프 토머스 셰리든 레 퍼뉴 ( Joseph Sheridan Le Fanu )
맨 나중에 묻히는 사람이 먼저 뭍힌 사람에게 물을 제공한다는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써진 이야기이다. 이전의 이야기들보다  재미가 덜 한듯.

일러바치는 심장 ( The Tell-Tale Heart, 1843) : 에드거 앨런 포 (Edgar Allan Poe)
엘런 포가 엄청나게 오래전에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서 -_-; 알게 되었음. 노인을 살해한 남자가 겪는 경험을 그리고 있는데 엘런포는 <검은 고양이>만 재밌었지 이후에 소설들이 재밌는지 잘 모르겠다능.

그림자 (The Shadow, 1847)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Hans Christian Andersen)
그림자가 자신의 주인(?)을 그림자라고 거짓말하고 공주와 결혼한다는 이야기이다. 의외로 재밌음. 역시 안데르센이라고 외쳐야 하나? 어쨌든 그림자가 더 똑똑하다는 것을 알려준 이야기.

신호수 (The Signal-Man, 1866) :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환상소설이라고 하기보다는 공포소설임. 몇달전에 디킨스에 꽂혔을 때 검색하다 위의 이름이 걸려서 이 책을 산것인데 기대에 역시 못미쳤다. 기차오는 것을 예견해주는 신호수에 대한 이야기인데 위험을 경고해주는 유령이야기 정도라고 보면 될듯. 내용이나 읽은 느낌은 <서프라이즈>가 생각이 났음.

꿈 (Coh, 1876)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Ivan Sergeyevich Turgenev)
이게 꿈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데 편모밑에서 컸던 '나'라는 인물이 꿈에서 계속 아버지라고 느껴지는 사람을 만나는데, 결국 우연히 카페에서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알고보니 엄마가 내가 아버지라고 알고 있던 사람과 결혼해서 살고 있던 당시에 성폭행을 당해서 '나'를 낳게 되었는데 이 성폭행범이 그 꿈의 인물이였다는..예지몽 같은 이야기 때문에 환상문학에 선택되었나?

악마쫓기(Yeptoroh, 1879) : 니콜라이 세묘노비치 레스코프(Николай Семёнович Лесков)
악마이야기일줄 알았더니만 러시아의 민간신앙에 얽힌 이야기 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엄마의 이야기로 인해서 태어나서 처음 귀족 삼촌을 만나러 갔다가 겪은 일인데 기독교에서 이야기 하는 '간증' 에 대한 삼촌의 체험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진실보다 더 진실한 ( A s'y méprendre!, 1883) : 오귀스트 드 비예르 드 릴라당 (Auguste de Villiers de l'Isle-Adam)
두장 짜리 짧은 소설인데 상당히 어렵다. 나라는 인물이 사업차 사람을 만나기로 해서 잠깐 어느 건물 앞에 있었는데 그 곳이 아마도 장례식장 이였던 듯. 그래서 마차타고 약속장소로 가니 다시 장례식장이라는 이야기. 실제로 겪었으면 좀 무섭긴했겠다만..

밤 ( La Nuit, 1887) :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
파리를 산책하고 있는데 아무도 없는 공포를 느끼다가 결국 죽음에 당면하는 이야기를 풍경처럼 읽어내고 있는데 스토리가 너무 없으니..(그냥 죽음이나 공포에 대한 묘사만 줄줄 서술되니..) 재미가 없었음.

끝없는 사랑 (Amour Dare, 1890) : 버넌 리 (Vernon Lee)
죽은 백작부인인지 공작부인인지를 사랑하는 내용으로 거울뒤에서 초상화를 보고 놀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 중의 내용이였음. 그다지 기대한 것보다 재밌지는 않았다능.. 제목이 멋있어서 기대했건만!

치카모가 (Chickamauga, 1891) : 엠브로즈 비어스 ( Ambrose Bierce )
읽다보면 이게 환상소설인지 아닌지 좀 의문이.. 어쨌든 귀신이랑 돌아다녔다는 이야기 아니였을까? 소년이 혼자서 놀다가 보니 죽은 사람들과 걷고 있었다는 것 같은데!

가면의 구멍 (Les Trous du Masque ) : 장 로랭 (Jean Lorrain)
친구따라 무도회장 갔다가 보니 다들 얼굴 없는 사람들로 공포를 느꼈는데 내 얼굴도 그랬다라는 그런데 알고보니 이게 환각제 복용으로 인한 일장춘몽이였다능..-_-; 마약류를 흡입하지 말라는 강한 메세지의 소설인가부다.

악마의 호리병 (The Bottle lmp, 1893)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
이 단편집 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내용이였던 듯. 호리병을 값보다 더 적게 해서 팔아야 한다는게 가장 독특했다. 특히나 부인의 사랑도 돋보였고..

친구 중의 친구 (the friends of friends, 1896) : 헨리 제임스 (Henry James)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을 소개해주려는 노력을 했지만 만나지 못했고 결국 죽은 뒤에야 여자를 만나게 된 남자(즉 남편)와 헤어진다는 이야기. 안될 인연은 굳이 맺어주지 않는게 좋을 듯. 

다리 건설자 (The Bridge Builders, 1898) :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Rudyard Kipling)
흰두교와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로 강에 다리를 건설하는 내용인데 너무 현학적인 내용들이라서 재미가 없었음.

눈먼 자들의 나라 (The Country of the Blind, 1899) :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상당히 기대하고 봤는데 이 소설 어디서 읽어본듯 싶다. 아마도 SF 단편집 어디선가 봤을 성 싶다는.. 페루의 만년설 근처의 눈먼자들의 나라에 간 사람의 이야기. 역시 웰즈 소설은 재밌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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