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가족 : 서기원>
늙은아버지, 남편과 아내와 그의 자식, 남편의 여동생이 한가족인 집안에서 땅 때문에 일어나는 일. 결국 선산을 팔자는 주장을 아내와 여동생이 하고 남편은 불만,, 늙은 아버지는 반대이지만, 결국 남편이 아버지 몰래 팔러가는 장면에서 끝남. -_-; 이런 애매한 재산관계를 위해서라도 화장이 장려되는게 좋을 듯. ㅎㅎ;
<달빛과 기아 : 서기원>
하숙집에서 쫓겨난 주인공이 갈 곳이 없어 세퍼트 개와 단둘이 사는 옛여친의 집에 얹히게 된다. 그런데 이 여자분이 그새 인민군이 되었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헤코지 할까봐 걱정하면서 사는데 결국 이 여친님께서 인민군을 따라 집을 떠난다니 그제서야 자기 부인이라고 되뇌인다는.. 좀 이 남자도 기둥서방(?)이지..
<암사지도 : 서기원>
군인시절 함께 복무했던 상덕의 집에 얹히게 된 형남은 그 집에는 윤주라는 여자가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윤주도 상덕의 집에 얹혀사는 여자였다. 결국 상덕의 권유와 윤주의 독설(?)에 의해서 여자를 공유한다 결국 이 여자가 떠날때 형남이 또 쫓아가는..<달빛과 기아>와 좀 비슷한 느낌이..
<이 성숙한 밤의 포옹 : 서기원>
죽어가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군대에서 탈영한 병사가 사창가에 들려서 여친만날 상상만 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어서 여자친구를 찾아간다는 좀 어이없는 내용.-_-;;
<반공일 : 서기원>
이것도 주인공들이 군인. 친구님이 간첩을 잡았다는 것이 주요 이슈인듯 싶은데, 간첩이 자기가 간첩이라 말하거나 혹은 남파될때 받은 교육이 너무 웃겨서..당황스러울정도.. 썬글라스 낀 사람을 조심하라니...영화를 많이 봤나?
<전야제 : 서기원>
같은 부대의 상사의 누이인 지숙을 좋아하는 주인공. 주인공은 군대에 입대해서 빨갱이와 전투중이고 주인공의 친구는 지숙과 사귀는 상태. 남자복이 터진건가? 어쨌든 지숙과 사귀는 모습과 동시에 주인공이 빨갱이와 전투하는 장면을 보면서 한쪽에서는 전쟁을 하지만, 한쪽에서는 또 행복하게 다른 삶을 사는 것을 보니 좀 씁쓸했다.
<조선백자 마리아상 :서기원>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_-; 천주교 박해이야기였다능. 백자와 관련된 어떤 장인정신을 보여주려나 싶었는데 정약전 하인이 천주교를 믿으면서 주인공에게 전파하고 그 주인공은 또 무당 딸과 결혼해서 갈등을 일으키는.. 뭐 그런 내용이다. 주인공이 여주에서 백자만드는 직업을 가져서 마리아상을 백자로 만들어서 굽기 때문에 제목이 저렇게 된것이라는.... 정약용 혹은 정씨집안 일대기가 궁금하다면 짧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난 이전에 정약용 관련 소설을 본적이 있기 때문에 (<정약용과 형제들> 뭐 그런 제목이였던 듯..) 의외로 그쪽 부분 내용은 쉽게쉽게 읽었다.
<조광조 : 서기원>
조광조 이야기. 임금과 한패(?)였지만 반대파에게 결국 밀려서 숙청당하는 아찔한 이야기이다. 한문체 어투가 많고 알만한 당파싸움이 계속 등장하니 재미가 없다능.. 정리해보면 조광조가 속했던 독서토론회에서 발제된 이야기들이 문제가 되어 죽게된다는 설정인데..-_-; 어쨌든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