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종이 수염 : 하근찬>
아주 옛날에 읽은 듯. 아버지가 징용갔다가 한쪽팔을 잃고 영화홍보(?)일을 거리에서 하는데 우연찮게 아들이 본다는 뭐 그런 이야기이다. 

<왕릉과 주둔군 : 하근찬>
박씨 왕릉을 잘치키고 애착하는 박첨지의 동네에 어느날 미군이 주둔하면서 박첨지의 딸이 함께 양공주와 도망갔다가 외국애기를 낳아가지고 돌아오는 내용인데 읽을때는 편하게 봤는데 역시나 재밌지는 않음.

<산울림 : 하근찬>
개사돈을 맺은 두 소년,소녀에게 닥친 전쟁이야기이다. 동물보호협회 사람들이 보면 분노를 머금치 못할 강아지 고문이 나옴.-_-;; 정말 남의 집 개를 왜 죽이고 가는건지...아무리 전쟁이라지만.. 문득 전쟁상황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바, 생사의 위기 순간이라고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것 자체를 어디까지 용납해야할지 의문. 개인에 양심에 맡겨야 하는건가?

<붉은 언덕 : 하근찬>
매우 인상적인 소설. 학교 연구수업이 닥쳐 주제를 우리동네 자랑 같은 것으로 정한 학급 학생이 동네 뒷산인 붉은 언덕에 가서 금을 캐보겠다고 애들 셋이 가서 파다가 하루는 해골바가지 다음날은 수류탄을 찾아내어 수류탄 가지고 놀다가 일부 아이들이 죽는다는 이야기이다. 전쟁에 지뢰나 수류탄 같은 것들이 썩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잠시 망상을....-_-;;

<삼각의 집 : 하근찬>
부인의 오빠가 미아리 안쪽에 삼각형의 집을 짓고 꿩을 키우며 살게되는데 나중에 신문을 보니 재개발 들어간다는 기사를 읽는다는...  아들이 외국 사진첩을 보고 외삼촌 집을 개집에 비유한 것이 강한 인상을 주는 대목이 아니였을까 했다. 그리고 지금 서울에서 꿩키우기란 말이 안되겠지.

<수난2대 : 하근찬>
이것도 예전에 고등학교때 수능때문에 읽었던 지문. 아들이랑 아버지랑 고등어 들고 오는 장면이 역시나 압권. 

<노은사 : 하근찬>
무슨 절 이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늙은 은사님을 이야기 하는 듯. 초등학교 조선어 선생님이였던 은사님을 우연찮게 만나서 찾아가는데 조선어를 못가르쳐 울기까지 했던 선생님이 학교를 관두고 할일이 없으니 일본어 학원강사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의외로 재밌게 봤음. 특히나 중간에 일본동화가 써있었는데 <혀 잘린 참새>는 유명한건가? '.' 일본동화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어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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