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도 : 유주현>
 상당히 인상적인 느낌의 소설. 군인 비행기 타다가 기상상태로 인해 낙하산 타야하는데 낙하산 갯수보다 인원초과. 거리는 서울-대구 1시간. 가장 특이한 점은 미군과 함께 타고 있다는 점이였다. 미군과 그 여친인지 부인인지 원피스 여자때문에 일어나는 사건이 더 인상적인데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임팩트를 날려줌.

<태양의 유산 : 유주현>
일단 '수락산' 때문에 관심이 갔지만 동일지명인듯. 수원이 배경인듯. 할아버지인 배생원이 곰배무당을 좋아하는 이야기로 계속 끌고 나갈줄 알았는데 딸이 오면서 깜둥이 아이를 데리고 와서 배생원이 바로 쫓아내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종료된다. 문체가 편해서인지 읽기 좋았음

<언덕을 향하여 : 유주현>
장마로 인해서 뚝이 무너지는 것과 덕수 부인 분이가 아이를 해산하는 장면을 절묘하게 섞은 소설이다. "터진다"라는 외침이 두가지 모두에게 적용되는 장면이 압권인듯.

<장씨 일가 : 유주현>
자신만의 인생을 위해서 달려온 남편과 바람난 부인 그리고 삐뚤어진 남편의 어린 동생과 동생의 애를 가진 식모 그리고 좀 나빠보이는 국회의원 시아버지. 부지인듯 싶은데, 좋은 가정은 아닌듯. 특히나 바람난 부인의 김비서에게 집으로 찾아오라는 당황스러운 부탁도 인상적이였다.

<육인공화국 : 유주현>
각기 다른 신분의 6명의 청년이 섬에서 벌이는 논쟁과 황당한 사건. 그다지 재밌지는 않은데 그 혜련이라는 여자는 좀 당황스러웠음. 장군도 그렇지만.. 자기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고라면 정말 섬에서 사는게 낫지 않을까?

<남한산성 : 유주현>
남한산성 골짜기에서 하룻밤을 함께한 동료직장 남녀가 각기 얽힌 자신의 파트너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정조'나 '순결'에 대한 강조와 상황은 또 그런 것들을 어렵게 만들어간다. 각기 짧은 에피소드식의 이야기는 재밌긴 함.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