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촌수필 : 이문구>
주인공이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성묘(?)를 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관촌에 살던 시절에 대해서 만났던 인간군상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어릴적 친구, 같이 살던 누나, 석공, 그리고 동네에서 일어난 성폭행사건(그 시절에도 그런일이 있었다는 것이 놀라움. 완전 할아버지가 어린아이를 추행해서 아이가 생긴 일이 마지막에 나옴.) 등이 이야기 된다. 매우 향토적인 느낌이 강함. 꽤 길어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문체가 사투리가 많이 섞여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해벽 : 이문구>
<우리 동네 황씨>가 농촌개화이야기라면(개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사라져가는 농촌이 배경) 해벽은 사라져 가는 어촌에 이야기인데 잔잔하지는 않고 좀 뭐랄까 이념 혹은 정치적인 색채도 좀 눈에 띄이고 일상사가 태반이라 <관촌수필>의 느낌이 자둑하다. 주인공 '조'라는 인물을 따라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어촌도 모르고 사투리도 짜증나니 보면서 점점 읽기 싫어지는 소설이였음. 비추.
 
<우리 동네 황씨 : 이문구>
 사투리가 좀 많아서 짜증나는 소설. 독자가 읽는데 왜 사투리가 꼭 이리 많은걸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좀 든다. 농촌아저씨 이야기인데 가장 공감(?)가는 대목은 역시나 TV관련 내용. TV를 들여놓으니 아내는 연속극 보느라 늦게 일어나고 TV에서 시시덕 거리는 꼴이 보기 싫다는 식의 뭐 그런 내용이였는데 가끔 예능보면 내가 왜 저걸 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글 보면서 그 상황들에 대해서 생각을...ㅎㅎ; 이 소설은 그리 재밌지는 않은 듯 싶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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