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시 : 이상> 
읽고보면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은 소설. 카페의 여성인 아내를 뜯어먹고 사는 남편이 주인공이다. 이상 소설을 몇개 읽다보면 이정도만 이야기 해도 남편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 금방 깨달을 듯..- _- 역시 이 부인도 공돈이 생기고 그 돈을 또 남편에게 주는..ㅎㅎ;;;

<날개 : 이상>
딱히 부인이 어떤 직업이라고 말 안해도 대충 이 소설을 읽으면 직업여성 노릇을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지주회시>와 스토리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음

<봉볕기 : 이상>
이 소설도 <날개>랑 거의 비슷. 아내인 금홍이를 모 변호사에게 권하는 장면이나 남편이 자리를 피해주는 장면은 뭐랄까 좀 무기력함을 넘어서 <날개>나 <지주회시> 연장선상에 들어선 느낌이 강하다.

<종생기 : 이상>
선생님 '이상'이 주인공, 19세 여학생과 사랑의 연애편지를 나누는 내용이 나온다. 아릿하거나 따뜻하거나 애련한 느낌을 주지 않는걸로 봐서는 건전한 연애관계가 아니라고 짐작되지 않는가? 작품 중 선생님인 이상은 결혼한 부인과 별거중인 상태.

<환시기 : 이상>
부인이 집나가고 순영을 사랑하게 되면서 오가는 장면을 설명한 방법이 재밌는 소설. 뭐 절개가 없는 남자이고 불건전한 만남인지라 결국 좋지 않은 미묘한 결말을 맺는다. 역시 어려운 소설.

<실화 : 이상>
첫 문장이 마음에 들었다. '사람이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다.'
이것도 좀 비정상적 사랑이 엿보이는데 선생님-제자의 사랑 어쨌든 제자인 아가씨가 선생님을 쫓아다니는 것으로 봐서 <종생기>와 닮은 점이 엿보임.

<단밭 : 이상>
소녀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서술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작품으로 뒷부분에서는 소녀보다는 소녀오빠에게 더 주안을 두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짧은 소설인데, 좀 난해하다. 단발로 머리 자르는 것으로 보며 아무래도 이것도 폐륜(?)에 가까운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김유정 - 소설체로 쓴 김유정론 : 이상>
좀 독특한 형식인데, 김유정의 일대기나 뭐 그러한 것이 아니고 짧은 에피소드랄까? 이 소설도 재밌지 않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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