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 염상섭>
수능본 사람들이야 다들 읽었겠고, 나도 그 시절에 봤던 책인데.. 웬지 새롭네. 이 소설의 가장 큰 충격은 아무래도 몇번을 봐도 조상훈이 홍경애와 사이의 애와 주인공 조덕기와의 관계. 게다가 다시 보니 소설이 너무 가족중심적이라는 느낌도 들고 같은 인텔리가 나오는데 확연히 이광수 소설과는 다르다. 아무래도 독립운동이 엮여있어서 그런가? 어쨌든 이광수 소설보다는 별로였음.

<만세전 : 염상섭> 
읽다보니 낯익은 소설인데, 아무래도 이것도 수능준비할때 봤던 지문인듯. 발췌독을 했었나..-_-; 어쨌든 소설의용은 일본에서 유학하던 학생이 부인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에 조선인이기 때문에 겪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너무 주인공이 맥빠지고 관념에만 휩싸인 인물이라고 할까? 현실이 싫다고 고뇌만하고 비판만 하는데 행동이 없다. -_-; 뭐 그렇다고 사회개혁하자고 이광수소설의 주인공들처럼 뛰어들라는것도 아니지만... 

<표본실의 청개구리 : 염상섭>
도대체 무슨 소설이 이렇게 이해안되고 재미없는지 모르겠음. -_-; 전달하려는 주제가 뭔지도 모르겠고.. 상당히 침체된 느낌이 강한 소설인데 삼원 오십 전으로 삼층집을 짓고 산다는 정신병자 이야기만 맴돌뿐!

<두 파산
 : 염상섭>
예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그때는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지금 보니 심심하다는 느낌이 더 강함. 물론 다시 읽어도 교훈은 인간은 다른 사람의 행복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금반지 
: 염상섭>
간호사 아가씨를 좋아하는 남자의 이야기인데 마지막 부분이 압권. 혼자 망상증 걸린 남자의 최후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게 어느 농담에서 여자는 그냥 만나주는거고 남자는 혼자사귄다고 착각하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런 류의 이야기였음.

<의처증 : 염상섭>
인숙이가 약간 끼가(?) 있는 여자인데 이게 남편에게 찍힌 상황. 게다가 이 주인공 여자는 가게(싸전이라고 하는데...) 도 운영하고 남자직원을 좀 부리고 있음. 그러다가 결국 돈문제(곗돈)로 바람이 나는 장면이 끝인데, 결국 남편이 문제가 아니라 부인이 문제였다는 것까지는 소설 스토리상 납득이 가지만 그렇다고 제목을 의처증이라고 짓는 것은 문제가있다고 보여짐.

<윤전기 : 염상섭>
신문사에 있는 판본 찍는 것을(인쇄기..) 윤전기라고 하나본데 전체 줄거리가 이 윤전기를 돌리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작업비 안주고 밀려서 윤전기를 팔아버리자고 했다가 결국 문제가 해결되니 열심히 일하자고 이야기 하는 장면으로 연결되는데, 현대 노동자들이 작업에 대해서 이렇게 애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별로 재미는 없었음

<짖지 않는 개 : 염상섭>
이 소설이 소련군 주둔이라는게 더 인상적인 설정이라고 할지라도..나한테 더 인상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해방이후 일본 장교부인이 하녀로 변신하는 설정이 가장 독특한 것 같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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