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닥 세인트 (The Boondock Saints, 1999)

영화평론가이신 조교님(?)께서 추천해주신 영화. (아니 왜 꼭 추천하시면 2편까지 있는걸 추천하셔서...)

이 영화는 좀 B급스럽지만 의외로 '법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인데 중간에 있는 사람이 범인(?)이 아니고 경찰이고 아일랜드 남자 + 또 한명의 남자가 (총3인) 마피아 두목과 같은 사람들을 종교의 이름으로 알아서 처단한다. 영화 말미에 이게 잘 한짓인지 지지해도 괜찮은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사람들이 아무리 정의로운 일을 행했다 할지라도 반대. 생각을 해봤는데 그럼 법이 필요없는 것이고, 자기 기준에서 어떤 행위가 도덕적 법률에 맞다고 생각해서 법 집행을 방해하거나 혹은 자기식대로 처단한다면 작게는 법 집행의 방해, 확대하면 국가 존재의 부정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봤다. 게다가 그 기준이라는게 지식적인 소양이 적어서 판단 미스였는데 그 사실을 포착할 수 없었더라면 어떻할껀대? 내 성격이 어디서 주장하는 타입이 아닌건 인정하지만, 어쨌든 법이나 규율 같은 건 따라야하는거 아니겠음? 악법도 법인데. 그래서 요즘 하는 데모도 반대. 좌파인것도 싫고. 그들의 심정은 모두 이해가 가고 공적인 기준에 있어서 누가 옳은지도 알겠지만.

내 지인이신 고등학교때 선생님께서 쓰신 글 중에 발췌를...
(정말 글 읽다가 느껴진 거지만, 수업시간의 선생님이 생각이 났음.ㅋ) 

"난 이해할수가 없어... 왜 반값등록금 얘기가 나오지?"

"샘! 비싸잖아요!!!!"

"비싸? 그건 가난한 부모를 만나서잖아? 팔자려니 해야지!! 어캐 국가가 그것까지 책임지니!!!"

"헐..........."

"글구 고등학교때 열심히 공부해서 국립대 가면 되잖아... 반값이니까!!!"

"모든 대학이 국립은 아니잖아요!! 사립에 얼마나 많은데!!"

"그럼 대학가서 졸라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면 되잖아!!!"

"헐......"

 
요는, 그런 학생들이 요즘 좌빨 되는 경향이 짙지만, 그래도 그런 학생들이 좋다는 이야기였는데.. 
어쨌든 그래도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사회에 대해서 판단을 하는 내 후배들이 나도 좋지만...
위와 같은 극단적인 영화와 같은 상황은 안일어 났으면 한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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