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 세종 [1~3] : 박충훈 역사소설 
박충훈 저 | 가림출판사 | 2008년 01월


선물받은 책.  아버지 지인이신 작가분이 오랜만에 소설을 냈다고 들었는데 싸인은 아버지 이름으로 왔지만, 내 책장에 꽂혔다. 이전에 내셨던 책들이 다 재밌었기 때문에 별 걱정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사실, 약간 SF 읽는게 재미가 덜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 이야기를 좀 접하고 싶어서 읽기 시작한거다.

제목 그대로 세종대왕의 이야기로 이성계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세종대왕의 죽음까지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이렇게 똑똑하셨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훈민정음이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것에 깜짝 놀라게 된다.

옅은 지식만을 가지고 살았던 내 국어에 대한 사랑이 너무 부끄럽다.

세종대왕이 그렇게 황희와 김종서 장군을 아꼈는지도, 여러가지 업무에 있어서 항상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아쉬운 점은 세종대왕이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 심도있게 들어갔다기 보다는 주변상황에 이끌려서 이야기가 엮여져 가고 있기 때문에 세종이라는 한 인물에 대한 표현이 좀 적다는 느낌을 자아낸다.

덧, 사실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가 놀랍기도 했지만, 아저씨께서 이렇게 글을 쓰시는 재주도 매우 놀라워요.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