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훈시 : 이무영>
 
사회주의 비판이 교묘히 숨어있는 소설로 이 소설을 읽으면 <미스터 초밥왕>볼때 초밥이 먹고 싶은 것처럼 호떡이 매우 먹고 싶어진다. 궁금한 것은 '지당가우'가 뭔지 매우 궁금함

<흙을 그리는 마음 : 이무영>
 
아버지가 서울에 올라와서 계속 시골사람의 일과를 하는 이야기로 읽고 있으면 무슨 수필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볼만함

<오도령 : 이무영>
 
의외로 읽고 있으면 김유정의 <봄봄>이 떠오르는 소설인데 뭐 데릴사위처럼 꼬여서 데리고 온 것 때문에 그런지도.. 오도령 같은 사람은 어느마을이나 마을에 한명쯤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우심 : 이무영>
재밌게도 소가 화자. 가난한 집에서 막일하던 황소가 자기의 부인(?)소를 도축장에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 소입장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니 재밌었음

<취향 : 이무영>
제목이 취향인데 난 무슨 개개인의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 할줄 알았건만 주인공 기생이 취향이였음. 이 취향이가 의남매 맺은 동생에게 자기가 외국(아마도 러시아쪽인듯) 까지 오게된 배경에 대해서 말하는데 결국 남자때문. 결론은 이 남자는 죽었는데 알고보니 의남매 맺은 동생의 친구라는 다소 우연적인 요소가 많은 소설
 
<만보노인 : 이무영>
부인인 할머니가 죽은 성실한 농민 만보노인의 이야기인데 결국 기계화문명(방앗간) 때문에 돈을 많이 못벌게 되자 죽으러 갔다가 방화를 저지르는 이야기임. 예전에 읽었던 나도향 소설에서 방화하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떠올랐음.
 
<분묘 : 이무영>
사촌동생이 야학교사로 일하다가 병으로(폐병인듯) 죽게 되자(각혈을 했으니..) 찾아갔다가 결국 야학교사를 해달라고 요청받지만 도망친다는 이야기이다. 뭐 그리 크게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이진 않음
 
<제1과 제1장 : 이무영>
서울생활하다가 지방으로 내려가 아버지집 근처에서 농사를 짓지만 아버지에게 계속 구박당하고 부인에게는 핀잔만 듣는 남편의 이야기이다. 귀농현상이 일고 있는 요즘에 한번쯤 봐도 좋을만한 소설이 아닐까? -_-;; 뭐 귀농하시는 분들이야 부자가 많겠지만..
 
<흙의 노예 : 이무영>
이무영씨 소설 전체를 뒤섞어 놓은 듯한 내용. 특히나 <제1과 제1장>과 <만보노인>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주인공 '나'는 소설가이나 시골에 내려가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는데 아버지는 역시나 흙을 좋아하는 농부. 기계문명을 배척하며, 가난한 소작농으로 땅을 잃고 그를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체적으로 이무영이란 작가의 색채가 이 소설을 읽으면 추리가 가능할 것 같다. 

<문서방 : 이무영>
두명의 부인과 사별한 문서방의 이야기인데 두번째 부인이 (이분도 재혼) 자기의 전남편 사이의 자식을 위해서 돈을 쓰고 자기는 아파도 쓰지 않고 있다가 결국 돈도 다 쓰지 못한채 죽는걸 보면서 도대체 돈을 얼마나 모으고 싶어서 저랬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음. 결말부분에 문서방은 남은 자식인 남매와 함께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는 것을 보면서 다소 기분이 산뜻해짐.
 
<모우지도 : 이무영>
이것도 소이야기.딸래미보다 소를 더 귀히 여기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마지막부분에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좀 이질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능..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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