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수기 : 릴케>

읽고나서 서평을 좀 찾아서 보니 나만 재미 없어하지 않아서 문화적 공감대를 누린것에 매우 뜻깊은 기쁨을 느끼는 중이다.

읽고 있으면 스토리가 분명이 존재하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집중이 안되고 게다가 무얼 이야기 하고 싶은지 확실히 잡히는것이 없는 소설(?)이다. 전체적으로 색깔이 어둡고 죽음과 맞닿아 있는 단락들이 많아서 읽고 있으면 함께 어두워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좀 더 이곳저곳을 찾다가 보니 신문기사 스크랩에 이어령님의 인터뷰

<창간 19주년 특집-명사 19인 ‘내 인생의 책’>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말테의 수기’

인간·인생이란 무엇인가… 봐도봐도 생각할 거리 있어


제목만 봐도 막 읽으면 크게 감동할 것 같지만, 내용이 이해가 가야 감동을 받지..-_-;; 아무래도 지식의 차이로 인해서 내가 감동 못받는건가?

어쨌든 소설 읽고 가장 궁금했던 것은 내가 읽었던 이 말테의 수기에서는  '9월11일 툴리에가에서' / '국립 도서관에서'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눠져서 구성되어 있었는데 전자의 단락에 있어서 마지막 단락부분에 아버지와 함께 외가댁 성(?)에서 만난 그 애낳다 죽었다는 아줌마가 (식사할 때 막 나타났던..) 귀신이였는지 궁금했다. 이게 내용을 흐릿하게 써놔서 읽으면서 나는 그렇게 읽었는데 또 혹시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__- (뭔가 잘못읽은 것 같은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꺼림칙하게 남아있음.) 

결국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국내 시에서 등장해서 알게 됐어서..( '별헤는 밤'이였던 듯. 프란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렇게 막 이야기 하면서 시가 전개 되어서 처음 알게 되었던 시인임.) 게다가 장미꽃 가시에 찔려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뭔가 매우 극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지만, 소설은 안써줬으면 하는 바램이...(물론 이 말테의 수기가 하나밖에 없는 소설이라고 하니 다행..)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릴케>

릴케를 좋아하는 시인과 릴케사이에서 주고받은 편지 내용인데 뭐 나는 시인이 보낸 시가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_- 시라는게 각 나라마다 특색으로 인해서 소통하는게 있겠지? 내용도 상당히 지루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였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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