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여 안녕 : 프랑소와즈 사강 >

바람둥이 아버지와 딸이 겪는 일을 그리고 있는데 뭐랄까 좀 막장드라마까지는 아닐지라도... 어느 여름철에 있었던 독특한 추억 정도로 정리될 수 있을 만한 소설이였다.

주요인물은 바람둥이 아버지, 딸, 아버지와 나이차이가 꽤 나는 여친 A, 딸을 좋아하는 남친B(이 남친은 여친A와 나이가 비슷), 그리고 아버지를 좋아하는 아줌마 C(죽은 엄마의 친구) 

이렇게만 봐도 대략 어떤 구도 일지 짐작이 가지 않을까? 완전 바람둥이 아버지와 딸이 잘 살고 있는데 어느날 A와 B가 동시에 방문하고 딸은 어린 아버지의 여자친구가 싫어서 C와 엮이길 바라니 아버지는 딸의 뜻대로 아줌마 C와 엮인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막상 되고 보니 기분이 안좋아져서 A를 이용해 아줌마를 떼어놓으려 하는데 그 방법이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친구 B를 A와 사귀는척 보여 아버지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것. 결국 이 방법이 먹혀서 아버지와 A가 키스하는 장면을 아줌마가 보고 결국 파리로 돌아가다가 사고가 나서 죽는다는 아스트랄한 이야기이다. 뭐 정서적으로 그리 좋은 소설은 아닌 듯 싶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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