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 사르트르>
실존주의를 그려낸 작품이라고 칭할 수 있는데 (사르트르가 실존주의 철학자인가보지?) 어쨌든 매우... 재미없는 소설이다. 나름대로 줄거리는 있는데 가장 핵심은 역시나 구토. 이 구토를 가라앉히는 방법은 재즈음악듣는 거라는 다소 이상한 방식..-_-;; 이 소설은 줄거리보다 어떠한 사물에 대한 묘사나 그에 대한 관념(실제적으로 비유나 표현등)이 매우 자세해서 이런 것이 이 작품의 주요 맥인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이 소설에 이러한 점이 확 와닿는다거나 재미있다거나 읽으면서 보람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_- 그나마 존경할만한 점은...... 이런 간편한 줄거리로 장대한 이야기를 써낸 작가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따름이다.
<벽 : 사르트르>
사형선고를 받은 남자의 이야기인데, 이 작품도 매우 짧지만 마찬가지로 매우 자세하다는 느낌이 강렬하다. 문체가 워낙 지루하신 분인지 읽으면서 재밌다는 느낌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지도자의 유년시대 : 사르트르 >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읽으면서 (성적인 욕망) 사르트르가 심리학에 매우 능통한 사람이라는 것을 추측해보게 되었음. 이 단편도 그다지 재밌지는 않고 매우 관능적이라는 느낌만...
<정분 : 사르트르>
남편과 부인에 관한 이야기인데 부인이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곳곳에서 들어난다. 급기야 편지에서 다른 사랑하는 남자에 대해서 알 수 있는데 여자는 남자에게 다시 돌아가게 된다. (불쌍해서 간다는 설정은 좀........) 읽다보면 프랑스의 니스에 대한 환상만이 가득 매우게 된다.
<더러운 손 : 사르트르>
간만에 희곡형식 소설. 위고가 올가와 다시 만나면서 지난날들을 회상한다. 위고는 유부남이고 올가에게 매력을 느끼는 듯. 제시카라는 부인까지 있는데!!! 어쨌든 제시카도 올가에서 마음이 떠나고 다른 남자한테 마음이 가고..여기에 당의 이념문제까지 섞이는데 재밌는 것은 독일 소련 전쟁중에 프랑스를 독일이 지나가는 배경이라..ㅎㅎ;; 원치않게 계속 세계사 공부를 하게됨..
<파리떼 : 사르트르>
이 이야기도 희곡형식. 쌩뚱맞게 주피터, 아가멤논 왕의 아들 등이 등장함.,내용이 일단 그리스 신화 배경을 가지고 있어야 읽을 때 재미를 느낄 텐데 일단 나는 그런 이야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없으며, 이 사르트르 작품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었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 파리떼라는 작품도 의외의 신화 이야기지만 이해도 힘들고 재미도 없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나?(해설에 보니..) 유명학작품인거 같지만....연극보지 않는 이상 내가 이해할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