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문 : 앙드레 지드>

아주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백과사전을 사주셨는데 그 안에 도서내용이 요약되어 있었다. 그 시절 좁은문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이 써있던 것이 기억이 나는데, 앙드레 지드의 <좁은문>에 대해서 어린시절에 대략적으로 읽었던 내용을 아마도 청교도적인 내용에 더 많은 부분을 할당해서 추측했던 듯 싶다. 이 책의 전체 스토리는 남녀간의 사랑으로 포장되어진 청교도적 내용이 중심인 소설인데 읽다보면 연애 혹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교감때문에 종교적인 색채가 많이 감춰진 소설이다. 어쨌든 사촌간의 사랑이야기인데 알리사와 제롬의 사랑에 알리사의 동생 줄리에뜨가 끼어들면서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결국 알리사와 제롬은 서로사랑하지만 줄리에뜨가 훼방인데, 줄리에뜨가 그렇게 다른 남자한테 시집갈 상황으로 끝났을꺼면 일찍 포기했으면 세명다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설정자체는 파격적(?)인데 (일단 사촌이니..) 이것도 너무 맥락적으로 우연적이다. 여주인공이 병에 걸린다든가 하는 것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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