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십자 훈장 (Cross Of Iron, 1977)

이것도 전쟁영화. 가만히 생각해보니 빌려주신 훌륭하신 평론가님께서 역시 오덕이였다는 결론이..(밀리터리 오덕이라고 할까?)  영화는 의외로 스토리가 있는 전쟁영화인데 다른 전쟁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꼬마가 등장해서 무슨 휴머니즘을 앞부분에 나눈다.(저번에 봤던 어떤 영화에서 비슷한 장면이 있었던듯 싶은데..), 군대 단골 소재인 동성애. 직설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그리고 추가적으로 러시아여자들을 점령한다는 좀 진부적인 소재. 게다가 어디서 본듯한 간호병과 군인의 로맨스 (예전에 여명의 눈동자 같은 곳에서 고현정님이 맡은 배역이 비슷했던거 같음.) 어쨌든 이런소재들의 나열보다 더 인상적인건 이거 분명히 주인공 배역이 독일 사람인데 영어로 말한다. 결론적으로 한국영화에서 나폴레옹역활을 맡아서 연기하는거랑 마찬가지라는 결론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니 너무 웃겼다. 영화는 볼만은 했음.
Posted by 랄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