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시 반의 당구 : 뵐>
이놈의 '아홉시 반의 당구' 때문에 다른 책을 읽지를 못했다. 너무 재미없고 안읽혀서 한 2번정도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한듯 싶은데 대략적인 내용은 건축가가 전후 독일사회에서 겪는 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 완전 지루함. 해설을 보면 무슨 대단한 작품인듯 싶은데 중간중간 나오는 당구이야기(물론 그냥 묘사이긴 했으나..)도 그렇고 재미가 없었음. 왜 내가 이 소설이 싫었는지에 대해서 아래 뇌성의 골짜기를 읽으면서 분석해봤는데 장면에 대한 묘사가 너무 극대화 되어있달까? 그 전후의 한국소설의 특징이라는 '지식인의 고뇌'랑 비슷한 느낌. 

<뇌성의 골짜기 : 뵐> 
약간의 연애적 내용이 들어있는데 크게  인상적인 면은 없었음. 소년인지 뭔지 하는애가 그 소녀방에 들어가서 생기는 일들을 읽으면서는 뭐랄까 왜 계속 라푼쩰이 생각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능. 어쨌든 이 소설은 그리 길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재미가 없었다. 총들고 다니면서 자살하겠다고 말만하지를 말든가..-_-

<강풍 :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이 책이 상당히 심각한 소설이라는 것도 알겠지만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은 바나나. 게다가 과테말라 사람이 쓴 소설이라고 하니 상훈님께 버려야겠다. 설마 과테말라어 까지 하시지는 않겠지. 빈민의 투쟁과 관련된 내용이라 읽는데 상당히 지루했음.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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