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

간만에 현대물 한국영화.  근래 들어 봤던 영화가 거의 60~70년대에 외국영화가 많고 한국영화라도 옛날영화를 많이 봤던 듯. 워낙 유명한 영화인데 잔인한 액션을 즐기지 않는 까닭에 안봤는데 DVD 빌린거에 껴 있어서 보기 시작했다.
스토리가 별로 없는 영화라고 하면 될듯. 줄거리가 단순해서 나는 별 재미를 느끼지 않음. 뭐랄까 이 영화는 그냥 '영상미'가 남자들 마초이즘 자극해서 흥행 성공한듯(흥행 성공했나?) 나에게 인상적이였던 것은 장동건이나 박중훈이 아닌 '안성기' 엊그제 '겨울 나그네'인지 뭔지 하는 영화에서와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배역이라 인상적이였다. 부드러운 아저씨의 대명사인듯 한데 나름대로 액션도 잘 어울리는 듯. 아가씨들에게는 과연 이런 영상미가 재미를 자극할지 의문. 나는 차라리 오래전에 영화관에서 봤던 '취화선'이 더 아름답고, '기담'이라는 공포영화가 더 예뻤던 것 같다. 저렇게 어두운 영상을 즐길 요량이면 그냥 프랑스 영화를 잘 골라서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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