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보바리 (Madame Bovary, 1991)
<마농 레스코>와 같이 붙어 있는 <보바리 부인>을 읽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영화가 먼저 있길래 봤음. 내가 요즘 회사에서 완전 이뻐하고 있는 박양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도 한 <보바리 부인>. 어쨌든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로 예상함직한 이야기들이 전개됨. 거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 수준의 이야기인데,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다른 부분을 상상하면서 보니 너무 우수워서 때굴때굴 구를정도였음. 줄거리가 의사부인이 지루한 나머지 남편몰래 바람피우다가 재산탕진하는 이야기인데 현대물로 각색해도 별반 놀랍지 않을 이야기라능.. 그러니깐 이시대나 몇백년전이나 이런 불륜스토리는 항상 있어왔고 상상되기 마련이라는...다소 험한 결론에... 책으로 보면 또 어떤느낌일지 궁금함. 책은 심리묘사에 대한 대사들이 가득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