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두뇌 ( Donovan's Brain ) / Curt Siodmak>
<행성의 밝은 아침 (Planet) / H. 빔 파이퍼_H. Beam Piper>

짬내서 읽다가 (망중한에) 다 읽어버렸다.

사실 완역본 아니면 별로 안좋아하고, SF는 작가에 대한 예의로 웬만하면 사서보려고 하지만, 뭐 구하기가 쉬워야 사서 보는 예의를 차리지 -_- 게다가 매우 궁금했다. 무슨 내용인지.. 다소 황당무계한 스토리를 지닌 위의 책도 볼만은 하다. 그런데 웬지 이 책 정말 아동용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두 단편 모두 시간적으로 휙휙 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도 심심하시면 봐도 좋을 만한 소설이다. 보니깐 타임머신도 있던데 그런건 완역으로 봐서 흐뭇하네.. :)

@ 직지프로젝트에서 퍼왔어요. (간간히 아는 사람들 이름이 있네요..) 올해안에 웬만한 SF 는 다 보고 심리학 서적 봐야지~ :)

 

< 27세기의 발명왕 / Ralph 124C41+ :  휴고 건즈백 Hugo Gernsback 지음>

  
그러니, 27세기에는 죽은 사람도 살려낼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고 -_-;지구의 기후도 조작이 가능하고, 먼지도 없고...정말 이렇게 될 수 있으려나? 그런데 그에 비해 우주 여행이 화성근처에서 오락가락하는건 너무 기술적으로 뒤떨어지는거 아닌가?





<도망친 로봇 / The Runaway Robot  : 레스터 레이 Lester del Rey >
 
주인에게 팔린 로봇이 주인을 그리워하면서 찾아오는 내용.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에서 살고 있는 폴이 지구로 돌아가면서 아버지가 로봇 랄프를 처분하고 이 로봇이 폴을 그리워하면서 폴을 쫓아온다.

여기 나오는 로봇은 뭐랄까? 너무 인간적이며, 매우 로봇스럽다. 삽입되어진 그림들이 너무 로봇스럽다고 할까? 현재 나와있는 SF 소설들의 로봇은 매우 인간적으로 생긴 AI 인데, 여기 나온 로봇은 R2D2 같은 느낌을 준다.

내가 잘 못 생각하는걸까?



 
< 합성 인간  [ Professor Dowell's Head ] : Alexander Belyaev >

  뇌를 꺼내는 위의 인공두뇌와 마찬가지로 무척이나 독특한 내용. 이 책은 뇌를 꺼내지 않고 머리를 잘라서 다른 것과 연결도 가능하고, 머리만 살아갈 수 도 있다. 원리로 생각하면 뇌나 머리나 별로 다르지 않을 듯 싶다. 매우 독특한데 이것도 완역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서인지 초등학생이 동화책 스르륵 읽듯 읽어버려서 아쉽긴 하다. 끝부분에 박사가 임종하는 장면은 매우 슬프다.



<심해의 우주괴물 (Out of the Deeps) : John Wyndham
우주의 침략자 (The Humanoids) : 잭 윌리암슨_Jack Williamson >

심해의 우주괴물은 좀 당황스러운 걸... 별이 떨어져서 바다안에서 살아가는 우주괴물이라..-_- 우주의 침략자는 초능력자와 우주괴물( 웬지 우주 로봇 feel이 더 난다.) 과의 대결. 그냥 둘다 심심풀이로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둘다 발상은 독특하다. 아쉬운건 이것도 완역판은 내용이 더 많겠지? 우주의 침략자에서 처음에 나오는 여자애는 웬지 매력적으로 생각된다. 내 착각인가?


<이상한 존 (Odd John) : Olaf Stapledon >

천재 소년 존은 자기 개발(?)을 하여 초인이 된다. 이 소년은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처럼 초능력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을 모아서 섬을 만든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 초능력자나 슈퍼맨 스러운 (예: 타이거 타이거)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책 상당히 재밌으며, 처음에 못된것 같던 존이 마지막에는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고는 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렇게 초능력자가 많으면 언어도 사라질 듯. 나도 존처럼 책을 많이 읽고 널리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혹시..........나도 초능력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다소 황당한 상상에 젖어본다. 뭐 , 안될껀 없잖아?



<공룡 세계의 탐험(The Lost World) : Arthur Conan Doyle>

행책에서 판매했던 <잃어버린 세계> 이니 안봐도 될듯. 이런 소책자라도 팔았다니.. ㅡ ㅡ;
 역시 아동용일세....허허..


<로봇 머신 X  (I,ROBOT) / 아이 보는 로봇 로비 (Robbie) / 수성 로봇 스피디 (Little Lost Robot) / 거짓말쟁이 로봇 하비 (Liar!) / 전자 두뇌 머신 X (Paradoxical Escape) : 아이작 아시모프>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관련 작품들을 아동용으로 간추려서 만들어 놓은 듯 하다. 로봇 머신 X를 표제로 달고 있지만, 첫번째 작품은  아이보는 로봇 로비부터 시작된다. 부모님이 너무 로봇을 찾는 아이에게서 로봇을 떼내기 위해서 공작(?)을 펼치는 내용이며, 나머지 작품들은 로봇이 마음을 읽거나 혹은 수성 로봇 스피디 처럼 로봇 공학 3원칙을 기준으로 1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인간을 희망을 억누르지 않기 하기 위해서 로봇이 거짓말을 한다던가, 개인적으로 판단을 내린다든지 하는 것들을 보면, 사실 내용을 재밌게 써서 그렇지 상당히 섬뜩한 내용인데,,,,근데 저런 로봇 진짜 나오긴 할까?


<백설의 공포( The Snow Fairy) : Fox B. Holden>
 
별로 공포스럽지는 않지만, 볼만한 내용. 눈의 분자배열(?) 을 바꾼 과학자. 이것이 괴물이 된다는 다소 황당무계한 이야기이다. 해피엔딩이니 이런 해피엔딩을 좋아하신다면 볼만한 책. 여전히 유아틱한 SF 이지만, 심심해서 보기엔 매우 즐거운 작품인듯 싶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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