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이여 안녕 : 이셔우드 >

하디의 테스는 중딩때 읽었기 때문에 생략하고 뒷부분에 이셔우드라는 사람이 지은 (독일인이겠지..) '베를린이여 안녕' 이라는 작품을 읽었다. 워낙 작가가 낯설은 인물이기 때문에 검색으로 찾아봤더니 번역된 책이 이번에 읽은 이 책과 다른 책 한권인데 다른 책은 근래에 나온 책인지라 이 작가에 대해서 국내에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고 한다.

퀴어소설(동성애소설)을 쓴 고전문학 작가중에 하나라고 한다. 어쨌든 위의 '베를린이여 안녕' 작품은 나치시대 바로 전에 베를린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계층의 삶을 그리고 있는데 몇몇가지 재밌는 에피소드를 빼고는 그렇게 재밌는 소설은 아니다. 이렇게 여러부류의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한국문학중에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냈던 소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박영한씨 작품이 그랬었나..-_-) 아 베를린이여 안녕은 

[베를린 일기 / 샐리 바울즈 / 뤼겐 섬에서 / 노바크가의 사람들/린다우어가의 사람들/ 베를린 일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린다우어가의 사람들이였나 이부분에서 퀴어에 대한 묘사가 나와서 살짝 당황스러웠다.(고전문학에 이런게 나오다닛..)

가장 인상적이였던 인물은 배우되려는 아가씨.. 너무 생각없이 행동한다고나 할까? 그런데 그러한 무지가 이제는 좀 귀여워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컬어 백치미라고...(남자들은 이게 이뻐보일까? 읽으면서 잠시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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