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포도 : 스타인백

영화보고 책을 읽음. 원작에 충실한 영화였다는 결론과 더불어 '분노의 포도'라는 제목은 사실상 영화보다는 책을 읽어야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본문 중에 포도에 대한 묘사장면이 좀 아릿한 느낌을 준달까?

개척시대 이야기는 웬지 우울해서 읽기가 싫다. 가급적 18세기말, 19세기초를 배경으로한 이야기는 가급적 보지 말아야 겠다. 정신건강에 안좋은 것 같다.

책이나 영화나 지배계층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인한 공산주의 찬양이 좀 있고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좌절감이 짙은 영화이다. 포도,오렌지가 자라는 캘리포니아의 찬란함과 낙원을 묘사해주다가  결국 1달러도 채 안되는 임금을 받으러 목화 따러 가는 힘든현실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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