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다 : 나쓰메소오세끼>

간만에 일본 고전 소설. 사실 일본 고전소설을 본 기억은 없는듯. <오싱>정도가 일본의 옛날 소설 봤다고 할까? 문학성 있는 작품은 오엔 겐자부로의 <치료탑, 치료탑 혹성>을 봤는데 이거야 SF이니 찾아서 본 것이고..  일단 문학전집류를 회사 아가씨에게 빨리 선물 하여 없애버리는 것에 목적을 두고 한국문학보다 일찍 읽고 있다. 

<나는 고양이다>라는 소설은 재밌을줄 알았는데( 읽기 시작하면 화자가 고양이기 때문에 또한 해설에 보면 이 작품이 상당히 인기가 있어서 한편을 쓰고 이후 인기리에 다른 편을 창작하게 되어 내용 전개가 일관적이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좀 버거운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만평듣는 느낌이라 나는 재미가 없었다. 추가적으로 일본의 시대상 외에도 여러가지 문화 및 외국문학을 다방면으로 알아야 내용이 쉽게쉽게 읽을 수 있어서 속도감도 적었고..

다만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그 주인공 영어선생의 집에서 도선생이 다녀간 일. 참마를 훔치다니..-_-;; 당황스러웠다.ㅋ 어쨌든 읽고 있으면 매우 일본틱한 느낌이 난다. 무슨 일본 만화에서 고양이가 사람보고 평가하는 느낌이랄까?

내일부터는 '스릴러'라는 표현으로 해설을 읽고 받아들인 <금각사>를 읽어야겠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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