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태양
지은이 : 아이작 아시모프 / 역자 : 정태원 / 출판사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올해 들어 당연히 아시모프 책을 보려고 했고, 파운데이션에 이어서 두번째 아시모프 작품인 듯 싶다. (물론 단편은 제외이고...)

벌거벗은 태양은 SF 이면서 추리물이다. 주인공인 형사 베일리는 우주국가인 솔라리어의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구에서 솔라리어로 출동(?)한다.  솔라리어는 지구와 달리 인간(?)이 매우 적고, 양전자두뇌를 가진 로봇이 매우 많은 국가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서로 만나지 않고 삼차원 영상을 통해서만 만난다는 점이다. 과연 이런 사회가 진짜 올수 있을까? 볼만한 책이고 소책자여서 들고나니기가 무척 용이하다. :)

역자가 정태원이라는 추리작가 이시던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성빼고 이름만 동명의 60대 후반의 형님과 우주를 공부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탓인지 읽으면서 드문드문 생각이 났다. 사실 이야기를 나눌땐 아시모프 이야기보다 링월드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난 아직 링월드를 보지 못했다 ㅜ ㅜ) 이분이 라마 광팬이라 주위에서 '절대' 라마 이야기를 꺼내지 말라고 주의를 줬던 탓인지 이야기 피해다니느라 혼났다. :) [그래도 머랄까...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어쨌든, 이 책을 읽고 좋았던 점은 별로 상상치 않고 지냈던 로봇세계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점, 여기에도 여전히 사회학자가 등장한다는 점 (읽으면서 파운데이션이 자꾸 떠올랐다.), 요즘 약간씩 물리 공부하고 있는데 오늘 에테르에 대해서 배웠는데, 에테르 통신기가 존재한다는 점이었다.

상대성 원리에 대해서 오늘 심도 깊게 찾아봤는데..(나름 심도있었다고..-_-; ) 상대성 원리에 의하면 우리의 주인공 베일리 형사는 상대성이론의 시간지연 현상에 의해서 지구에 있는 아내보다 덜 늙었을꺼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로 인해 베일리 형사는 솔라리어에 간것으로 인해 노화방지, 직급 상승이란 이익을 얻으신 듯. 흠..매우 부럽네요. 베일리님. ^^*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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