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
장하준 저/김희정 역/안세민 역 | 부키 | 2010년 11월
베스트셀러 좀 읽어볼 요량으로 구매해서 본 책. 물론 그러한 까닭에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본적도 없고.. 결국 책의 내용은 자본주의 내지는 지금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자유주의 경제체제가 문제점이 매우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즉 선진국에서 폐기했던 정책들(실제로 유효하게 사용하고 폐기되었다는 사실이 주목할만하다) 을 이제 막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후진국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제하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한다. 작가가 국내 경제학자여서 그런지 가끔씩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 재밌었다. 포스코나 LG 등의 태동이 어떤식이였는지에 대해서 써있었는데 난 까맣게 몰랐으니.. 나처럼 뇌, SF, 소설에 관심 있는 사람이 읽기에는 입문서로써는 상당히 버겁다. 제목에서처럼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는 아니다. 딱히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것이 잘못됐다는 것만을 지적할뿐.-_-;; 시나리오적으로 썼다면 소설이 되었겠지.. <정의란 무엇인가> 도 샀는데 그거 보고 더 이상 웬만하면 베스트셀러는 구매를 하지 말아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