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생경 1~2

Book/읽은 책들 2011. 1. 29. 20:02

본생경 1~2
불전간행회 | 민족사 | 1995년 10월


부처님의 전생이야기가 써있는 책이다. 의외로 매우 재밌음. 전생에 토끼였기도 했고 혹은 일반 수행자이기도 했고, 나무신이기도 했다. 부처외에 라훌라의 어머니였던 부처님의 부인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살짝 궁금했던 것은 불교에서 부인은 악연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처의 부인은 전생에 거의 선한 인연이였다는 것이 좀 의외였달까? 같이 수행을 하는 부인이였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 더욱 흥미로웠다. ^^ 불교에서 '반려'라고 하는데 악처가 아니고 도반이 부인이 되는 것이니 특정사람에게 주어지는 좀 특별한 혜택인 것처럼 보였다.

결과적으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따라 생각해보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약간의 이야기는 좀 허구인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앵무새가 생각을 하고 어떤 선한 행동을 하거나 혹은 용이 나타나거나 말이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진실일까하는...

성인의 말씀이니 그냥 그려러니 하지만...ㅎㅎ;;

어쨌든 동화책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전생에 대한 것과 업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니 볼만 하다. 인과경을 다시 민족사껄로 사서 봐야겠다. :)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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