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사자의 서 : 그림으로 풀어낸 삶과 죽음의 안내서
파드마삼바바 저/장훙스 해설/장순용 역 | 김영사 | 원제 西藏生死書 | 2008년 11월

건달바성

건달바성은 산스크리트어로 간다르바스이다. 원래의 뜻은 향기를 찾는 성, 신기루로서 눈에는 보이지만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건물을 말한다. 불경에서 말하는 건달바성은 통상 사물의 실답지 않은 허망함을 비유할 때쓰인다.

티벳 사자의 서를 보기는 두번째 인듯 싶다. 전번에는 두권짜리의 두꺼운 양장본 책으로 (인도 수행자의 모습도 있고..) 읽었는데 그때 좀 지루하게 읽었었다. 그 이후로 위의 책을 우연찮게 와천제에서 보게 되었는데 축약과 그림이 있어서 볼만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나중에 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주말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가 불경보고 싶어서 들렸다가 우연찮게 빌리게 되었다. (너무 추리만 보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위의 책은 죽음이후로부터 해탈 혹은 축생/윤회를 하는 시기에 겪게 되는 현상에 대해서 나열하며, 그림과 함께 어떤 망자를 위한 심판관들이 오는 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한 인상적인 내용 중에 절에 가면 보살들의 그림 혹은 죽게 되면 만나게 되는  염라대왕의 모습들을 오른쪽에 그려가면서 무엇을 들고 어떤현상을 취하며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써있는데, 중간부분에 부처를 찾고 빌어라는 식의 이야기가 있었다.관세음보살을 찾으라는 이야기인데, 실제적으로 불교라는 종교가 종교적인 역활을 잘 소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철학서에 가까운데 저런 주술적인 행위가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고찰하는 중이다. 사형께 문의를 좀 해야겠다. 나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것은 언령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어떠한 신을 찾는 행위는 언령에 의존해 정신을 가다듬는다 정도가 아닐까생각을....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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