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라캉의 이론에 대한 다섯 편의 강의
나지오 저/임진수 역 | 교문사(유제동)

심리학 코너에 갔다가 프로이드랑 융은 보기 싫고 아들러도 딱히 마음에 들지 않고... 그래서 무심코 정신분석쪽을 보다가 마주친 책이 라캉.

라캉을 뒤돌아보자니 기억나는게 도무지 없다.-_- 뭐 정말 촘스키야 언어 이런식으로 떠오르는 기호라도있지만 라캉은 없다. -_- 그러다가 위의 책을 보다보니 또 신기한게 읽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음.. 나열하자면.. 파롤, 랑그, 남근, 향락, 거세, 무의식, 대상A 등등.. 뭐 이런게 책을 읽을 당시에만 생활에 적용해서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이면 다 까먹겠지만... 파롤을 넘어선 곳에 향락이 있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인 내용이였던 듯. 무의식은 구조화되어있다는 주장도..-_- 대상A와 남근(성적인 것을 지칭하지만 또 라캉은 이에 대해 단순히 성적인 것만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향락과 쾌락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논해야만한다.) 는 어려웠고 책도 얇은 책인데 비해서 너무도 어려웠다. 책은 얇으나 읽을수록 미궁에 빠져든다고나 할까? 읽고서 생각을 하면 지식인이 되는 기분은 있다. 어쨌든 자크 라캉의 이론에 대한 강의를 보느니 차라리 자크 라캉이라는 사람에 대한 인물탐구관련 서적을 보는게 낫겠다 싶다.

@ 번역가님에게 무한한 존경을 보내고 싶다. 일단 불어고, 둘째로 한국어로봐도 이해하기 힘든데 번역하려고 썼다면 머리에 쥐가났을거 같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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