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이범선>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목사인지 집사를 하는 고등학교 선생의 이야기이다. 첫사랑을 재회하게되면서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심적인 상태가 매우 개연성있고 일목요연하게 전개되어 재밌다. 뒤이은 학마을 사람들과 분위기가 매우 달라서 뭐랄까 작가가 뛰어난 필력을 가지고 있다고 읽으면서 느꼈다. 상당히 재밌는 소설이였다.

<학마을 사람들: 이범선>
고등학교때 읽었으니 Pass

<사망보류: 이범선> 
이것도 폐결핵 걸린 교사의 이야기. 짧은 단편이지만 이 단편보다 곗돈의 이율 분할 방식이 더 궁금해졌다. -_-;; 이런 뜬금없는 생각을 하니 4차원이라고 하는 것 같다. (곗돈은 일찍타는 것이 좋은가 아닌가? 곗돈이 이율이 왜 은행 금리보다 높을 수 밖에 없는가?)

<몸 전체로: 이범선>
권투를 배우는 아들과 소시민(?) 혹은 서민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거지가 등장하여 구걸했을때 그 돈을 주고나면 자기도 거지와 같아진다는 이야기를 했던 부분.

<갈매기: 이범선>
섬에서 사는 선생님이 겪는 이야기. 갈매기라는 카페 주인집 내외의 죽음과 서노인과의 이별이 이야기의 대부분을 이룬다.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묘한 소설임.

<오발탄: 이범선>
읽을때 느낌이란게... 매우 즐겁지 않고 현실의 비참함이 보이니 같이 우울해진다. 어떤 것도 택할 수 없는 인간의 고뇌가 엿보임.

<돌무늬: 이범선>
남편에게 정성을 받쳐봤자 소용이 없다는 이쁜게 장땡(?!) 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소설.

<청대문집 개: 이범선>
채석장 주인 김억대와 그가 키우는 강아지 죤의 이야기. 김억대의 인생역정과 애견이였던 죤의 최후가 한국적 정서에서만 끌어낼 수 있는 결말이였던 듯 싶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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