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외국소설선-005 화성 연대기
레이 브래드버리 저/김영선 역 | 샘터 | 원제 The Martian Chronicles | 2010년 08월


 산지 하루만에 뚝딱.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유년기의 끝' 같은 작품을 기대했는데 기대에는 못미쳤다. 갑자기 읽다보니 '민들레 와인'이 생각났다.(그것도 그다지 재미는..) 읽을때 서정적이고 감상적인 기분이 들어서 좋기는 한데 스토리가 스릴이 없는게 단점인듯 싶다. 돌이켜 보니 ' 일러스트레이티드 맨'이 재밌었으니 구매한듯 싶다.

상준님의 추천사가 앞에 있었고,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매우 짧은 단편들의 연속이다. 이 단편들이 연결되어 화성에 어떻게 인간이 정착하고, 돌아가고, 지구는 어떻게 되고, 화성인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그러한 것들이 이야기 된다.

인상적인 이야기는 죽은 아이가 돌아와서 아들 노릇을 하다가 다른 집에서 딸 모습으로 보이고 하는 이야기랑, 화성에 남겨진 남자 하나가 여자를 찾기 위해서 일일이 전화를 하는 이야기였다.

어쨌든 간만에 SF를 보긴 봤는데 좀 아쉬운 감이 있다. 번역은 잘된듯. 너무 일찍사서 그런지 서평들이 없다. 아쉽네.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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