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1~3)

Book/읽은 책들 2010. 10. 10. 22:54

1Q84 (1~2)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 문학동네 | 2009년 09월

예전에 퇴사하신 분들이 읽던 책이였는데,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구매를 하기에는 좀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이상하게 들어서 빌려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배사장님께 빌려보기로 했다. :)

내용은 일본적 색채가 좀 짙다고 느꼈는데, 이유인즉 아무래도 그 종교집단의 등장때문인듯. 게다가 읽고 있으니 예전에 읽었던 NT노벨 소설이 계속 떠올랐다. 남녀 두 주인공이 따로 이야기를 하다가 2권 말미에 교집합되는 장면으로 엮여져 아마도 3권에는 서로를 찾아가는 모습을 담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인 전체 구조는 '평행우주'를 기반으로 한 소설인데, SF 로 분류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듯 하지만, 느낌이 읽고 있으면 SF로 분류하기에는 '점퍼'라는 소설스럽달까? 약간 김빠진 콜라의 느낌이다.

3권은 배사장님이 4권 나와서 사시면 함께 빌리기로 했다. 아님 담에 블루스 갈때 1,2권 반납하고 3권 빌리든가 해야지. 아. 볼만한 소설이였음.



추가:  3권 리뷰

8월 25일에 리뷰를 써놨는데, 벌써 10월이다. 지난 수요일에 빌려서 오늘 완독. 지난번 배형부님이 하신 말씀이 맞다. 뒤로갈수록 좀 소설이 재미가 떨어진다. 어제 사형께서 전화를 주셔서 재밌냐고 물어보셨는데, 유원장님이 너무 극찬해서 궁금하셨나보다. 일단 책에 대해서 논평하자면, 과학적 내용이 적고 2권까지는 확실히 볼만한데 3권부터는 '선구' 교주의 상실 및 커다란 미스테리에 대한 궁금증이 없기 때문에 내용이 좀 심심하다. 왜 이책을 읽게 되었느냐는 질문에는 그저 동시대 사람들과의 소통 내지는 교양때문에 본 것임. 4권도 나오면 볼 생각은 있다. 아무래도 배형부님이 구매하시면 다시 빌려보는 걸로다가...ㅋㅋ
Posted by 랄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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