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문열 저 | 자유문학사 | 1992년 12월
이문열씨 장편 소설. 꽤 오래된 책인데 제목이 낯익어서 봐도 실패(?) 할것 같지 않아서 빌렸다.
이야기는 매우 80년대스러웠다. 양공주인 언니를 둔 주인공 여자가 법대생 남자친구를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다가 그곳에서 결혼하고 사이 안좋은 부부가 되어 홀로 미국에 온 남친을 만나 함께 살다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는 다소 신파적인 이야기. 대사 자체나 소재 자체가 매우 60~70년대스럽다. 그당시 쓰여져서 더 그랬겠지만.. 어쨌든 이야기는 꽤 재밌고, 문체도 안정적이여서 읽기 편해서 좋았다. 이문열씨는 참 글을 잘 쓰는 사람 같다는 훌륭한 교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