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단식 후기
여행전후 + 모임으로 나쁜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몸이 안좋은것 같아 72시간 단식을 해보았다.
오토파지 상태까지 가서 세포 재생효과를 누리려면 최소 72시간이라 72시간 단식 도전해봤다. 게다가 나쁜 음식 먹은 것에 비해 근육이 많이 올라간 상태라 (골격근 24kg) 다이어트 해도 되겠다 싶어 진행했다.
어쩌다보니 좀 해야겠다고 의료계통 친구한테 말했는데 친구도 이것저것 찾아보더니 한다고 해서 내가 시작하고 4일 후 시작함.
하다가 중간에 Easy Fast 앱 깔았는데 몇시간 더 단식하면 논문출처를 포함한 현재 상태가 어느지점에 와있다고 알려줘서 재밌게 했다. 세포재생되라 하면서 기다림.
72시간 동안 단식은 물이랑 소량의 소금만 먹고 진행했는데 평소에도 특별한 일 없으면 매일 14시간 이후 식사를 지켰고, 주1회 24시간 단식은 계속 한지 반년도 넘은지라 첫날은 쉬웠다.
이틀째날은 오전에 운동 한시간 했는데 밤에 몸에 약간 열감이 있었다. 보통 2일째가 힘들다고 하더니 2일째에 약간 피곤한 감이 있었다.
삼일째에는 좀 더 멀쩡해지고 72시간이 다가오니 몇시간 더 해볼까 했는데 (자면 넘기니깐..) 논문상 72시간 이상 한다고 크게 효과를 보지 않는다고 써있어서 멈췄다.
결과는 57->53 킬로 총3킬로 넘게 체중은 줄고 단맛의 유혹에서 벗어났다. 아무 생각이 안듬. 그리고 피부톤이 좀 좋아지고 몸이 핏이 살아남. 역시 다이어트는 식단이였어. 근육이 빠졌을거라 예상되어 바로 스위치온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보식이 중요하대서 다음과 같이 끼니를 때웠다.
- 첫끼 : 도가니탕 (어린이 대접)+스지 약간
자고 다음날
1.
- 아침: 도가니탕+파, 간장 찍어 스지 , 아보카도 한개
- 점심: 무가당 요거트
- 간식: 단백질쉐이크+물
- 저녁: 단백질쉐이크+ 야채탕(샤브샤브용 소고기+야채들 모음)
2.
- 아침: 단쉐+두유
- 점심: 샐러드+오리고기(고구마, 토마토 눈물을 훔치며 제거)
- 간식: 단백질쉐이크
- 저녁: 단백질쉐이크
금주 일요일까지는 점심만 탄수가능식사로 하고 다음주부터는 스위치온2주차로 먹을 예정임. 박용우박사님이 72시간 단식하시고 일도 하셨다고 말씀하셔서 신기했는데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도 신기했고 후기들 찾다보니 20일 단식하는 사람들도 있네. 왜 신선들이 솔잎이랑 물 먹으면서 단식한다고 써있는게 가능한지 이번에 해보고 알게되었음. 어느 고비의 시점들을 넘기기 시작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가능해진다.혹시 단군신화에 쑥과 마늘도 정말 먹고 견디는게 가능했던게 아니였을까?! 어차피 마늘이 탄수가 좀 들어있으니..100일 견디는것도 가능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