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읽은 책들

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 2 하이브리드와 호러

랄라님 2017. 12. 18. 11:48

조지 R. R. 마틴 걸작선 꿈의 노래 2 하이브리드와 호러

조지 R. R. 마틴 저/김상훈 역 | 은행나무 | 2017년 06월 07일


4. 거북이 성의 후예

* 라렌 도르의 외로운 노래

* 아이스 드래곤

* 잃어버린 땅에서


5. 하이브리드와 호러

* 샌드킹

* 멜로디의 추억

* 원숭이 다이어트

* 나이트플라이어

* 미트하우스 맨

* 서양배를 닮은 사내


* 라렌 도르의 외로운 노래 : 문을 통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여자가 주인공. 구남친을 찾기위해서 문들을 이동하는데 이 문의 세계에서 새로운 남자를 만나지만 헤어짐. 그냥 그 새남친이랑 잘 지내면 안되나 싶었다..

* 아이스 드래곤 : 제목그대로 화염을 내뿜는 용이 아니라 냉기를 내뿜는 용을 친구(?)로 둔 소녀가 아이스드래곤에게 부탁해서 용의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후에는 용과 헤어진다는 이야기 ㅎㅎ;;

* 잃어버린 땅에서 : 그레이 알리스라는 소원을 들어주는 여자에게 한 남자가 와서 레이디 멜란지의 소원인 늑대가 되게 해달라는 것을 들어달라고 부탁하고 그 남자는 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빈다. 결국 두 소원다 이루어지는데 (여자가 늑대인간이 됨) 이 책의 교훈은 역시 공짜는 없다 정도 아닐까?

* 샌드킹: 이 단편 제목이 너무 낯익어서 찾아보니 역시나 읽은 소설이였으나 아주 오랫만에 새로 읽게되니 무척 재밌었음. 외계생물 샌드킹을 키우다가 주인이 죽게되는 이야기인데 샌드킹을 읽으면서 개미들이 계속 떠올랐다. 

*멜로디의 추억: 재밌게 읽었음. 멜로디라는 대학교때 절친중 한명이 나타나 괴롭히는 이야기인데 유령. 결말도 좋았고.. 아무리 룸메이트로 몸으로 평생 도와주기로 서약했어도 밑도끝도없이 민폐끼치는걸 보니 인내심들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원숭이 다이어트: 이것도 매우 재밌었음. 뚱뚱한 남자가 다이어트를 위해(?) 머리위에 원숭이를 태우고 다니게 되었는데 이 원숭이가 먹는걸 다 빼앗아 마르게 되는 원리임. 이 원숭이가 머리위에 있다는 설정을 보며 오래전에 봤던 대만인지 중국인지 영화중에 머리위에 조상신들이 있었던 영화가 떠올랐다. 

* 나이트플라이어 : 우주의 유령선 이야기.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는데 개인적인 고민 중에 읽어서 그런지 집중도가 떨어져서 재미없게 읽었는지도 모르겠음. 

* 미트하우스 맨 : 미래에 사랑이란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시간'의 느낌을 주는데 (시체와 섹스가 시간이라는 단어 맞나..-.-) 이 단편도 그리 공포스럽지는 않았다. 

* 서양배를 닮은 사내 :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서양배 닮은 남자가 자신을 스토킹한다고 생각하는 여자의 이야기인데 이 단편이 읽고도 마지막까지 좀 이해가 안됐다. 결론이 이 남자를 그녀가 죽였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 남자가 여자 물건을 계속해서 훔친다는건지..-_-??